안녕하세요! 반려묘를 키운 지 5년이 된 반려묘 집사입니다. 오늘은 고양이를 키우면서 꼭 알아야 할 “헤어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고양이와 함께 지내다 보면 고양이가 가끔 토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텐데, 그중 대부분은 바로 이 ‘헤어볼’과 관련이 있답니다.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에게는 걱정스러운 일일 수 있지만, 알고 보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럼 헤어볼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함께 살펴볼까요?



헤어볼이란 무엇일까요?
헤어볼은 말 그대로 고양이가 그루밍(자기 몸을 핥아서 청결을 유지하는 행동)을 하면서 삼킨 털들이 위장에서 덩어리로 뭉친 것을 말해요. 고양이의 혀는 아주 작은 돌기들로 덮여 있어서, 그루밍할 때 자연스럽게 털을 삼키게 돼요. 이 털들이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모이다 보면 헤어볼이 형성되죠.
고양이가 헤어볼을 토하는 이유
대부분의 경우, 고양이는 삼킨 털을 소화시키거나 자연스럽게 배설할 수 있지만, 간혹 위장에서 털이 뭉쳐 배출되지 못하고 헤어볼을 형성하게 돼요. 이때 고양이는 헤어볼을 토하게 되는데, 이는 몸에 쌓인 털을 제거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고양이가 토하는 헤어볼은 보통 길쭉한 모양으로, 고양이의 입에서 나온다면 일반적인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고양이 토의 색깔과 의미
고양이가 토할 때, 토사물의 색깔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헤어볼만 토하는 경우에는 주로 갈색이나 황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아요. 만약 투명한 액체나 거품이 섞여 있다면 위액이 같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경우는 큰 문제가 없지만, 토사물이 자주 나오는 경우나 피가 섞여 있다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해요.
헤어볼 관리 방법
1. 정기적인 빗질
털이 많이 빠지는 고양이일수록, 정기적인 빗질이 중요해요. 하루에 한 번 정도 고양이를 브러싱 해주면 죽은 털을 미리 제거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고양이가 삼키는 털의 양이 줄어들어 헤어볼 형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브러시를 소개할게요.
5년째 사용하고 있는 아키즈 쓰담브러시에요.
여러 종류를 골고루 사봤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애정하는 빗이에요.


2. 헤어볼 예방 사료와 간식
요즘은 헤어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료와 간식이 많이 나와 있어요. 이런 제품들은 고양이의 소화를 돕고, 삼킨 털이 더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반려묘가 헤어볼을 자주 토한다면, 이런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 충분한 수분 공급
고양이가 충분한 물을 마시도록 해주세요. 물을 많이 마시면 고양이의 소화 시스템이 원활해지고, 헤어볼이 더 쉽게 배출될 수 있어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고양이라면, 고양이 전용 음수기나 캣닙을 첨가한 물을 제공해 보세요.
4. 헤어볼 예방용 그루밍 제품 사용
시중에는 헤어볼 예방을 돕는 특별한 그루밍 제품도 있어요. 이런 제품들은 고양이의 털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헤어볼 형성을 줄여줘요.
5. 수의사와의 상담
헤어볼이 심각하게 문제가 되거나 고양이가 너무 자주 토한다면, 꼭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니까요.
고양이를 처음 키우면서 헤어볼과 관련된 문제를 겪게 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참고해 보세요. 적절한 관리를 통해 고양이의 헤어볼 문제를 예방하고, 반려묘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고양이와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헤어볼 관리를 시작해 보세요!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고양이와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